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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냉장고 영아 시신 중 1구, 사망원인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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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냉동실에서 발견된 신생아 시신 2구 가운데 한 구가 심하게 부패해 경찰이 사망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친모 34살 김 모 씨가 지난 2014년 9월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여자아이 시신을 어제 부검했지만, 사망원인이 나오지 않아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여자아이를 집에 이틀 동안 내버려둬 숨지게 한 뒤 냉장실에서 15일 동안 보관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가 지난해 1월 출산한 다른 여자아이 시신의 경우는 얼굴이 양막에 싸여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출산 직후 양막 제거와 보온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 출산과 냉장고에 시신을 숨긴 사실을 몰랐다는 동거남 진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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