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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서울대공원 큰돌고래 '태지' 제주 퍼시픽랜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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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긴급 협조 있을 예정…태지는 전용 항공화물기 타고 이동

아시아경제

지난달 22일 제주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금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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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대공원에 있던 큰돌고래 '태지'가 20일 저녁 제주도로 향한다.

서울대공원은 해양관에 홀로 남아 있던 큰돌고래 태지가 20일 저녁 제주도 퍼시픽랜드로 간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22일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를 제주 가두리로 보낸 뒤 태지를 이전부터 협상해온 울산 고래박물관에 위탁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울산 고래박물관은 일부 지역 환경단체의 반대 때문에 태지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태지가 있는 해양관은 공사를 앞두고 있다. 또 홀로 있는 태지가 점점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대공원은 태지를 가장 빨리 수용할 수 있는 제주 퍼시픽랜드에 태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긴급 협조를 통해 태지는 전용 항공화물기를 타고 이동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태지의 건강 상태를 생각해 전용화물기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주까지 보낼 예정이다"라며 "제주 퍼시픽랜드는 태지의 건강 회복과 복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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