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심 근린공원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안동시청

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옥송상록공원’ ‘옥현공원’ ‘낙동공원’ 등 3개소를 근린공원 조성 대상지에 민간공원추진예정자를 각각 선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접수된 제안서 평가결과 우선제안대상자로 옥송상록공원은 ㈜호반건설, 옥현공원은 ㈜핍스웨이브개발, 낙동공원은 세영종합건설㈜이 선정돼 제안된 사업계획서에 대해 안동시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 2020년 7월 1일자로 실효됨에 따라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공원 조성이 시급한 실정으로 재정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공원부지에서의 개발행위 특례법’을 적용해 민간자본으로 신속하고 경제적인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 내용은 민간공원추진자가 전체공원면적 중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대해선 비공원시설의 개발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공원 조성에 따른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는 대상공원 3개소의 조성비용 6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선제안대상자로 선정된 민간공원추진예정자 3개사와 제안서에 대해 사업타당성 검증 및 협상 등을 실시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해 올 연말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한다.

김동명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도시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을 통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의 해소와 시 재정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안동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계적인 계획과 개발로 도심지 내 녹색 휴식공간 확대해 민간과 함께 추진해 바람직한 도시공원조성사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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