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아들도 와있고 도주할 생각 없다"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법원에 도착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는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도주 우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들도 국내에 와 있고, 전혀 도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3국 시민권 취득 시도에 대해서는 판사님께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 씨 모녀에 대한 삼성의 지원을 감추기 위한 이른바 '말 세탁' 정황을 정 씨가 알고 있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기존 혐의 외에 범죄 수익금 은닉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심문을 거쳐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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