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 무주군 초리마을앞 밭에서 80대 할머니가 힘든 몸을 이끌고 한 포기의 모종이라도 살리기 위해 물주기를 하고 있다.
할머니는 "평생 살면서 이렇게 심한 가뭄은 없었던 것 같다"며 "잘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잘 자라기를 기대하면서 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는 이달 초부터 가뭄이 본격화되면서 농경지 피해 면적이 93㏊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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