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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남도, 20~30일 승강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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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8일 오전 2시4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상가 1층에서 승강기를 기다리던 2명이 승강기 지하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승강기를 막아 놨다.2017.6.19/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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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창원시를 비롯한 8개 시·군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훈련은 승강기 중대사고나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이용객 안전구조 등 대응능력을 제고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산청군과 합천군을 시작으로 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체, 지역주민이 함께 실전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 등으로 급정지되는 실제상황을 연출해 승강기 안에 갇히게 된 이용객이 비상통화버튼을 눌러 사고 상황을 알리고, 119구조대와 승강기 전문기술자가 신속히 출동해 구조 활동을 전개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만큼 소방서,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체 등 승강기 사고 시 관계기관 간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훈련과 함께 지역주민, 승강기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시·군에서는 훈련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승강기 내 모니터 등을 이용해 홍보함으로써 갇힘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승강기 설치대수는 약 3만5000여대 정도로 서울, 부산, 경기 이어 전국 네 번째 규모다.

도는 승강기 유지관리의 내실화를 위해 승강기 유지관리보수업체에 대한 불시점검 등을 실시해 승강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승강기는 도민들이 빈번히 이용하는 생활 필수 시설인만큼 이번에 실시하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승강기 안전이용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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