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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코스피·코스닥 장중 하락 반전…코스피 2,370선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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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최고가

연합뉴스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상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1.64p(0.49%) 오른 2,382.54에 장을 시작했다.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0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1%) 하락한 2,370.64로 2,37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지수는 11.64포인트(0.49%) 올라 2,382.54로 2,3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기관이 매도세를 보여 상승폭을 줄였고 장 한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2,366.99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678.72까지 올랐던 코스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1.42% 상승 마감했다.

과도한 상승세로 고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이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유럽 증시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1.07% 오른 12,888.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영국 FTSE 100 지수(0.81%), 프랑스 CAC 40 지수(0.90%) 등도 상승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애플과 배당금 증가 기대가 높아진 금융주 주도로 상승한 만큼 한국 증시도 애플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억원, 1천6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천76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85% 오른 237만1천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 238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03% 오른 6만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6만5천200원까지 올라 삼성전자와 함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0.36%), 현대차(0.30%)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한국전력(-1.90%), 삼성물산(-1.47%), 신한지주(-1.20%) 등은 약세다.

대성산업[128820]은 대성합동지주[005620] 흡수합병 기대감에 13.83%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 시대' 선포에 원자력 발전 관련주도 연 이틀 약세다. 한전기술(-4.71%), 우리기술(-12.32%), 한전KPS(-3.26%) 등이 52주 신저가를 썼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3%)를 비롯해 의료정밀(1.60%), 증권(0.92%), 통신업(0.83%), 제조업(0.4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1.90%), 섬유의복(-1.67%), 음식료품(-1.48%), 비금속광물(-1.5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05포인트(0.45%) 내린 672.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49%) 오른 678.72로 전날 세운 장중 연중 최고치 675.71을 하루 만에 경신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4.61% 오르는 가운데 CJ E&M(0.92%), SK머티리얼즈(0.24%) 등이 강세고, 전날까지 급등세였던 신라젠이 한국거래소의 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10% 넘게 하락 중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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