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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다시 뛰자"…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정책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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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노컷뉴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19일 시당에서 '부산행복연구원·부산시의원 정책간담회'를 갖고 부산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기로 했다. (사진=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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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이헌승)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부산현안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갖고 정책 행보에 들어갔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19일 오후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 5층 대강당에서 '부산발전 주요 현안,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란 주제로 부산 행복연구원과 부산시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 행복연구원은 교수 등 외부인으로 구성된 한국당 부산시당의 싱크탱크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부산시의원들이 부산의 정책현안을 행복연구원과 시당에 제출,추진에 함께 나서기로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김해신공항과 관련 활주로 연장에 대비한 주민 이주대책 사전 수립과 △부산해사법원 설립과 관련한 중앙정치권과의 협조 방안 마련 △2만 6천 명에 달하는 부산 저소득층 청소년들에 대한 현실성 있는 지원 대책 수립 등의 현안이 제기됐다.

또한 △북항내 오픈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과 관련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의 접근 필요 △원전해체 센터 건립과 부산 지역기업 참여 추진 등의 현안도 발표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월 9일 우리는 야당이 됐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아직 한국당이 여당이다. 그만큼 지역에서 잘해야 내년에 재신임을 받을 수 있다. 1년 남은 동안 해나갈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한국당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의 여당이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듯 한국당도 진보 보수의 진영논리를 넘어 부산시민의 삶 속에 필요한 부분을 돌아봐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날 제기된 현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 중 현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시민토론회 개최와 현장방문, 공약 수립 등 구체적 조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는 해결하되 국비확보나 국회 차원의 정치적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시당이 나서 적극 중재하고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당 출신 부산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도 이헌승 시당위원장을 제외하면 현역 국회의원들이 간담회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등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의원들의 절박함에 비해 국회의원들이 체감하는 위기의식은 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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