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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미세먼지 해법을 몽골 사막에서 찾다" 사막화 방지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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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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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오비맥주가 국제 환경 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쳤다.

해가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몽골의 '사막화'를 꼽을 수 있다. 몽골의 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중국을 거치면서 각종 발암물질과 방사능 물질까지 싣고 우리나라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사막화'는 이미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UN은 매년 6월 17일을 '사막화 방지의 날'로 지정해 사막화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 사진전’을 비롯해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서약 활동, 몽골 유학생들이 몽골 전통·현대음악에 맞춰 춤추는 플래시몹(flash mob)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환경보전 약속을 적은 나무 모양의 카드를 몽골 사막화 지도에 붙여 '희망의 숲'으로 채우고자 하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지예린 양(전남 영광)은 "나무를 많이 심고, 물도 아껴 써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동료 유치원 선생님들과 행사장을 찾은 박옥순 원장(의정부 자연유치원)은 "몽골과 우리나라가 환경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처음 알았다"며 "환경 문제에는 국경의 경계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는 몽골의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0년부터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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