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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울시, 여의도·월드컵공원 길고양이급식소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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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길고양이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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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고양이급식소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공원과 월드컵공원에 길고양이급식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을 위해 케어(여의도공원), 한국고양이보호협회(월드컵공원)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21일 여의도공원에 5곳, 월드컵공원에 4곳이 새로 설치된다.

여의도공원과 월드컵공원에는 길고양이 사료·캔 기부함이 설치된다. 공원을 찾은 시민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을 때 기부함에 사료 등을 기부하면 급식소가 길고양이에게 공급한다.

이로써 서울시는 5개 공원에서 총 32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게 됐다. 그간 서울숲 10곳, 보라매공원 10곳, 월드컵공원 3곳 등 총 23곳에서 급식소를 운영해왔다.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는 서울시와 시민단체, 시민(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급식소를 활용해 중성화 수술을 시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급식소를 찾은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위탁병원이나 시민단체 협력병원으로 보내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분기별로 길고양이 중성화율을 점검해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 미만이거나 민원이 많은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할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가 민·관 협력으로 길고양이를 올바르게 돌보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식소를 확대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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