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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카드없네"…택시기사 속여 밥·술값 대납하게 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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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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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자신을 태워준 택시기사를 속여 음식·술값 등을 대신 내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4)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1시쯤 진주시 옥봉동의 한 호텔 앞에서 B씨(71)의 택시에 탑승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으로 이동하고, B씨를 속여 음식·술값 등 50여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진주에서 창원까지 택시비로 20만원을 주겠다고 B씨를 속였다고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사기 등 5건의 지명수배 중인 A씨는 “카드를 들고 오지 않았다. 친구들을 만나고 남해로 가서 돈을 주겠다”며 B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어시장에서 친구 2명을 만나 횟집과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밥·술값을 B씨에게 대납하게 했다.

택시에서 기다리고 있던 B씨는 A씨가 노래방 뒷문으로 달아난 것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소재를 추적해 지난 15일 마산회원구의 한 노래방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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