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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포항시 가뭄 해소 위해 '긴급 예비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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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7일 연일읍 달전리 3단계 다단양수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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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가뭄 해소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역의 논과 밭도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뭄 해소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항지역 누적 강수량은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163.5㎜를 기록해, 평년 평균 359.0㎜의 4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저수율도 61.4%로 평년 64.7%의 86%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논 마름과 밭작물 시들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자체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고,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하천굴착 33곳, 관정 보수 20곳, 용수관로 4.6㎞, 양수장 보수 5곳, 3단계 다단양수 1곳을 설치하는 등 가뭄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7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일읍 달전리 3단계 다단양수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확보에 땀 흘리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강덕 시장은 "5~6월은 영농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의 기후전망과 농업용수 사용량을 고려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해 긴급 가뭄대책용 예비비를 사용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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