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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덥다 더워"…이번 주말까지 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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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전국 곳곳에 비 내 예보…잠시 열기 식혀줄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19일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운 곳이 많겠다"며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 광주, 경남 합천·밀양, 경북 청도·의성·예천, 강원 정선평지 등에 폭염경보가, 서울, 대전, 세종을 비롯해 경기, 경상, 전라, 충청, 강원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동두천 32도, 대전 33도, 춘천 31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등으로 예보됐다. 평년(1981~2010) 최고기온이 서울 27.3도, 광주 28도 등인 점을 감안하면 평년보다 4~6도는 높은 셈이다.

이른 고온현상은 주말인 24일까지 지속되다 25일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예보된 상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중기예보에 따르면 2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계속 30도를 웃돈다.

25일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 강원, 제주에 비가 올 전망이다. 이에 뜨거운 열기가 잠시 가라 앉아 낮 최고기온이 서울 26도, 대구 27도 등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됐다. 26일에는 또 경상, 전라에 비가 온다. 다만 예상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수도권 3~10㎜, 대전 5~10㎜, 광주 8~19㎜, 대구 4~11㎜ 등으로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에 우리나라가 계속 고기압권에 있는데다 비가 자주 오지 않아 전체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로 지속되다보니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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