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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미얀마, 추락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사고원인 90% 규명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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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실종기 시신 수습하는 미얀마 군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얀마 안다만해에서 지난 7일 추락한 Y-8 수송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 비행기 잔해와 탑승객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미얀마 군은 페이스북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종실 음성 녹음본과 비행 기록 등이 담긴 블랙박스가 포함된 수송기 꼬리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 데이터 분석에는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주까지 걸릴 예정이다.

중국제 Y-8 수송기는 지난 7일 미얀마 군인과 그 가족, 승무원 등 모두 122명을 태우고 남부 공군 기자가 있는 미에익에서 출발해 수도 양곤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미얀마 해군 선박과 민간 어선 등이 전부 투입돼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탑승객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신 92구가 발견됐다.

수송기의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군은 궂은 날씨를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비행 당시 폭풍 기록이 없고 약한 비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에 따르면 Y-8 수송기의 연식은 2년이 채 안 됐고, 총 비행시간은 약 800시간이다.

전문가들은 블랙박스 분석으로 수송기 추락 원인의 90%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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