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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코스피 상승 피로감..배당주·우선주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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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개월 연속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어적 성격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6월 반기 배당주와 우선주가 제시되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올해 상장사 중간배당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중간배당은 기업의 펀더멘털을 엿볼 수 있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과거 3년간 중간배당이 증가한 기업은 하반기 실적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주주 환원 계획에 따라 분기별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70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6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밖에 현대차, 포스코, SK텔레콤 등 총 37개 기업이 현재까지 6월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우선주 역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스튜어드십코드, 전자투표제, 다중대표소송제, 집중투표제 등 기업 투명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정책과 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의결권 가치가 점차 희석될 가능성을 의미해 통주 대비 우선주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배당 펀드나 액티브 펀드에 우선주가 편입되면서 유동성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다.

또 우선주는 배당이 매력적이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30위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평균 3.6%로 해당 종목의 보통주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김 연구원은 LG화학 우선주, 한국금융지주 우선주, 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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