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원두막은 길거리 횡단보도 등지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지름 3∼5m, 높이 3∼3.5m 크기로 된 그늘막이다.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가능한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졌고, 성인 20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다.
구는 4월 관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54곳에 먼저 설치했다가, SNS 등지에서 호평이 이어지자 66곳을 더해 총 120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설치된 서리풀 원두막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주민이 지속해서 순찰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강풍이나 호우가 예보되면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를 막고 있다.
또 기둥을 보도에 1m 깊이로 심어 어지간한 강풍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주민의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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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원두막 [서울 서초구 제공=연합뉴스] |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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