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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밀가루 살인' 피의자는 전 부하 직원…"동기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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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사흘만에 검거 …구속영장 계획

뉴스1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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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과거 함께 일했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근처 모텔에서 이모씨(29)를 사건 발생 사흘만에 붙잡아 살인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직장 상사 이모씨(43)를 흉기로 살해한 후 밀가루, 흑설탕 추정 물질을 숨진 이씨의 몸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 이씨와 과거 함께 일했던 부하 직원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검거 당시 약 6345만원을 소지하고 있었고 이 돈은 피해자 이씨의 자택 금고 안에 있던 돈이었다.

앞서 피해자 이씨는 14일 오후 11시쯤까지 다른 직장 동료들과 자택에서 술을 마셨고, 다음날(15일) 오전 집을 방문한 직장 동료에게 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는 직장 동료들도 서로 알고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씨가 돈을 목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인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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