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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남산...중강도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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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30분부터 국립극장에서 중강도 걷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일 오전 9시30분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중구 참여형 건강소모임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만성질환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중강도 걷기를 체험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참여형 보건지소에서 결성된 건강 소모임의 회원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다.

중강도 걷기란 자신의 최대 심박수의 60~80% 수준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것을 일컬으며 많은 체력과 칼로리가 소모되는 강도 높은 걷기 방법이다.

코스는 국립극장을 출발해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를 따라가다 반환점(목멱산방)을 돈 후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풀코스 6.6km, 하프코스 3.3km, 체험코스 1km로 나누어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코스를 고르면 된다.

코스에는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간호사들이 배치돼 중강도 걷기 완주를 돕는다.

아울러 걷기 전·후 자신의 심박수를 체크하고 운동 강도를 평가해 건강관리에 활용하도록 한다.

코스 걷기에 앞서서는 전문가와 함께 올바른 걷기 및 중강도 걷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포토존도 운영해 주민 손으로 기획한 걷기 행사를 기념한다.

이번 행사는 중구 참여형 보건지소 건강소모임의 회원들이 기획부터 행사 준비, 운영까지 맡았다. 주민 주도로 올바른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을 높여보자는 취지로 회원들이 뜻을 모아 2개월여간의 준비를 거쳐 실행하게 된 것이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건강소모임의 한 회원은“비록 규모는 작은 행사지만 다른 걷기대회와는 질적 수준이 다를 것”이라며“중강도 걷기의 효과와 매력을 아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약수동·황학동·다산동주민센터에 참여형 보건지소를, 필동과 청구동주민센터에는 U-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2개의 건강소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참여형 보건지소와 U-건강센터는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재활운동에 초점을 맞춘 도시보건지소의 새로운 유형이다.

건강소모임 회원들은 좋은 건강관리법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면서 혼자서는 약해지기 쉬운 의지를 서로 북돋워주며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좋은 운동법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모임 회원들의 배려에서 출발한 건강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건강한 공동체 형성과 주민 건강 증진, 주민참여 활성화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건강소모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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