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탄천물재생센터 ‘에코파크’ 19일 개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단계 사업으로 359억원 투입

강당·온실·야외 체육시설 등 조성

서울시는 강남 탄천물재생센터 내 복개공원인 ‘일원 에코파크’를 19일 전면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파크는 탄천물재생센터 내 2처리장 상부 3만3978㎡를 복개(하천 위를 콘크리트로 덮는 것)해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서울시는 악취 등으로 물재생센터가 기피시설로 인식되자 주변지역 생활환경 개선 일환으로 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3단계 사업을 통해 총 7만6000㎡를 복개,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및 녹지 공원을 조성해 개방했다. 에코파크는 4단계 사업으로, 3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세계일보

일원 에코파크에 설치된 체육시설의 모습. 서울시 제공


에코파크에는 다목적강당과 온실, 야외 체육시설 등이 조성됐다. 지역주민과의 협의로 만든 다목적강당은 주민 모임이나 각종 행사 공간으로 사용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내 유리 온실은 열대식물실 등을 갖춰 볼거리를 제공하며, 도시농업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야외 체육시설로는 풋살구장, 족구장, 기타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됐다. 공원에 식재된 조경수는 9만4000주에 달한다.

다목적강당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야외 체육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의 2주 전부터 전화(02-3410-9738)와 팩스(02-3410-9729)로 예약할 수 있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의 4개 물재생센터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