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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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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안방에서 중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벌이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삼성화재배에서도 중국 랭킹 1·2위인 커제 9단과 스웨 9단이 우승컵을 다툰 바 있다. 이번에도 중국 랭킹 1·2위인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이 결승전을 벌이는 걸 보니 묘한 기시감이 든다. 2017년에는 한국 선수들이 분발해 세계무대의 판도를 뒤바꿔놓을 수 있을까.
1국의 초반 흐름이 흥미롭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맞붙었던 준결승전 2국의 포석이 재연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커제 9단이 이 9단의 수순을 그대로 따라두고 있다. 아마 커제 9단은 당시 이 9단이 보여준 포석이 인상적이어서 다음에 한 번 써먹어야겠다고 마음먹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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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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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누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평화로운 흑백의 공존 상태다. 물론, 반상에서 쌍방의 공존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어김없이 균형이 무너지고 피 튀기는 전쟁이 시작될 테니 말이다. 좌하귀에서 흑이 23으로 걸쳤을 때, 백은 ‘참고도’와 같은 포석 작전도 가능하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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