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8일 티몰에 전문관을 열고 뷰티·패션·잡화를 우선 선보인다. 하반기부터는 아동·생활·가전 등 전 부문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티몰은 작년 한 해에만 약 8억 명의 고객이 방문한 온라인쇼핑몰이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 입점하는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배송 서비스를 활용해 중국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급감했지만, 온라인 수출을 뜻하는 '역직구'는 늘어났다.
실제 1분기 온라인에서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구매액은 전분기보다 5.8% 증가했다.
해외 고객을 겨냥한 신세계몰의 SSG 글로벌관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김예철 신세계몰 영업담당 상무는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과의 제휴는 신세계의 해외 온라인 영토를 확대할 기회"라며 "일본, 미국 등 해외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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