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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연세대서 '테러 의심' 폭발사고…경찰 "조악한 폭발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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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교수 1명이 부상했다.

13일 오전 8시 34분께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 교수가 목과 가슴, 손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김 교수가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도 "택배를 열었는데 갑자기 폭발했다.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 테러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현재 특공대와 폭발물분석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등 7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사고 경위와 폭발물 재질, 구조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상자를 여는데 측면이 터진 것으로 보이고, 조악한 폭발물로 추정된다"며 "테러인지, 단순한 불만이나 원한에 따른 범행인지 등은 폭발물 분석이 끝나고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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