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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2356호 채택…블랙리스트 명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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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UN홈페이지 캡처


2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7차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했다. 15개 이사국 대사들은 표결에서 전원 거수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유엔이 신규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2321호를 채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결의안에는 개인 14명과 기관 4곳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됐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될 경우 자산이 동결되고 해외여행에 제한을 받는다.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기관은 고려은행과 북한 전략로켓사령부, 무기거래 관련 업체인 강봉무역과 조선금산무역 등이다. 개인은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 김철남 조선금산무역 대표,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 박한세 제2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백세봉 전 제2경제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북한 핵·미사일 관련 유엔 블랙리스트에 오른 대상은 개인 53명, 기관 4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이번 결의안에는 대북 원유공급 금지와 노동자 국외송출 금지 등 강력 제재안이 포함되지 않아 이전에 비해 크게 진전된 바가 없다는 지적도 예상된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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