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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는? 시인 출신, 블랙리스트 파헤친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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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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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승파 특혜지원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2015년 최초로 제기해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중에게는 시 ‘접시꽃 당신’(1986)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담은 동명의 시를 수록한 시집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걸그룹 S.E.S 3집에 수록된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도종환 후보자는 1954년 9월27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 외 시 5편, 1986년 ‘실천문학’에 ‘마늘밭에서’를 발표하고 등단했다. 시인으로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고 1990년 제8회 신동엽창작기금상, 2009년 제22회 정지용 문학상, 2010년 제5회 윤동주상 문학 대상, 2011년 제13회 백석문학상, 2012년 제20회 공초문학상을 받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교사로 재직하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조 활동으로 해직·투옥된 경험이 있다. 1998년 복직돼 2004년까지 충북 진천 덕산중학교에서 다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문학위원회 위원장, 전교조 청주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2008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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