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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마스크팩 인기 끌더니… 한국야쿠르트, 화장품 제조판매 사업목적 추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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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야채 마스크팩' 1월 정식 출시…낱개로 45만개 팔려

'화장품 제조, 제조판매' 사업목적에 추가… 확장 가능성 열어

"마스크팩 판매에 따른 후속조치일뿐… 사업확장 계획 없어"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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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한국야쿠르트가 화장품 제조·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화장품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말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제조,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야쿠르트가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넣기는 2011년 3월 건강기능식품판매업 등을 추가한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월 과채음료 ‘하루야채’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하루야채 마스크팩’을 고객 사은품 형태로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 1월 말부터 정식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야채 마스크팩 2종은 출시 4개월 만에 5개들이 세트 9만개, 낱개로는 45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1개 세트당 1만원에 판매해 지금까지 약 9억원의 누적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야쿠르트가 마스크팩 출시에 뒤이어 화장품 제조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을 두고 화장품 사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주력인 발효유 외에도 치즈, 즉석음용(RTD) 커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스크팩, 디저트, 컵 과일 ‘하루과일’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1970년대 말 나드리화장품(당시 야쿠르트화장품)을 설립해 2006년 대상에 매각하기까지 화장품 사업 경험이 있고, 전국 1만30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방문판매채널이 뒷받침하고 있어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현재 하루야채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는 것에 따른 후속 조치일뿐”이라며 “화장품 사업 확장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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