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학 측에 따르면 모 학과 A 교수가 6년 전부터 함께 연구해 온 대학원생 제자들의 인건비 중 일부를 받아 챙겼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
정부로부터 연구 과제를 받으면 끝날 때까지 매달 인건비가 입금되는데, A 교수는 이 가운데 일부를 반납금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이 모아놓은 반납금 봉투에 적힌 액수만 수년간 5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수는 반납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했을 뿐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 알리지 않아 뒤늦게 알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감사가 끝나야 정확한 진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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