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시대다. 혼자 살고,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고, 혼자 여행하고….
당당하다.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다. 이전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도 남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식당에서 혼밥 손님을 위한 1인용 테이블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손님을 위한 서비스도 뒤따른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여행상품이 등장한 지 이미 오래다.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1인 가구를 겨냥한 금융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금융 거래 방식도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창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 필요한 금융 거래를 해결하는 비대면 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런 금융 거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핀테크다.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개념이 합쳐져 나온 새로운 금융기술이다.
금융권이 1인 가구를 겨냥해 내놓는 상품들도 혜택 범위가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기 전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NH농협카드는 편의점·커피·식당 등 나홀로족이 자주 찾는 생활업종의 할인율을 크게 높인 상품을 내놨다. 무료 항공권 등 다양한 바우처 서비스는 물론 신용판매 이용액의 0.01%를 농심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에도 활용하는 새로운 상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핀테크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사회구조상 급증하고 있는 나홀로족을 겨냥한 상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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