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R&D·제조업 중심…4차 산업혁명 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본준 LG 부회장

경향신문

구본준 LG 부회장(66)이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부족한 부분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LG는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며 “사업 방식과 경쟁의 양상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사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사업 환경, 특히 경쟁 국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성공과 그 방식에 얽매여 스스로 혁신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사업의 근간인 R&D(연구·개발)와 제조 부문이 중심이 되어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를 이룸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원 세미나에서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부품 모듈을 먼저 기획한 후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 생산 방식’을 소개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경향비즈 바로가기], 경향비즈 SNS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