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발생하는 유기견 6만여 마리. 이는 지자체를 통해 등록된 유기견 숫자로 실제로는 더욱 많은 유기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입양도 문제지만 병원비,사료비용 등 부가적인 지출에 부담을 느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 포천시에는 3천 마리 유기견의 엄마가 된 여자가 있다. 그녀는 지난 1983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사별하고 우연히 유기견 한 마리를 만났다. 그것을 시작으로 유기견을 외면하지 못해 한 마리씩 데려다 키우다 보니 35년째 유기견과 생활 중이다.
그런 그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후원금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마저 끊긴 것.
그녀는 유기견 보호 단체가 보호소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위를 시작하고부터라고 이야기했다. 열악한 여건 때문에 보호소 운영을 두고 애견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MBC'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경기도 포천의 유기견 보호소 사례를 통해 그늘진 유기동물의 해결 방안을 짚어본다.
리얼스토리 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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