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령 긴급체포 / 사진= 연합뉴스 |
해군에서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女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 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군 사법당국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B 대령을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군대 내 발생하는 여군 성폭행은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여군 상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군인은 총 1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16명, 2013년 23명, 2014년 25명, 2015년 29명, 2016년 18명(상반기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계급별로는 장교 50명(45%)과 준·부사관 47명(42%)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반 병사는 11명(10%)였습니다.
계급과 서열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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