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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문자폭탄' 맞은 경대수 진땀 해명 "아들 군 면제는 간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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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문회장에서는 자유한국당 청문위원인 경대수 의원이 난데없이 자기 자식의 병역 면제 얘기를 꺼냈는데요.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를 지적했다 문자폭탄 등 역풍을 맞자 신상발언을 통해 자기 해명에 나선 겁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문회 첫날 이 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를 끈질기게 문제 삼은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 인터뷰 :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한 어깨 탈골 CT 및 MRI 사진과 건강심사보험평가원의 치료내역 등 핵심적인 자료가 아직 제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문회 둘째날에 신상발언을 신청하더니 불쑥 자신의 아들 얘기를 꺼냅니다.

▶ 인터뷰 :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
- "어제부터 지금 이 시각까지 많은 국민 분들께서 인사청문위원인 제게 수많은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질타를 계속하고 있으신데요."

경 의원 아들의 병역 면제 사유나 제대로 밝히라는 문자 폭탄을 받은 겁니다.

▶ 인터뷰 :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
- "제 아들의 병역문제는 뇌파의 병변으로 인한 경련성 질환, 흔히 말하는 간질 때문입니다. 제 아들의질환은 2000년 초등학교 때 발병했는데 당시 8살이었습니다."

아들의 동의를 받아 경위를 밝힌다지만, 앞으로 입게 될 피해에 대한 걱정도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
- "해당 질병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사회적 인식 때문에 앞으로 결혼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정말 걱정을 많이 합니다. 아버지로서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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