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의 핵심 혐의는 업무방해, 즉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입니다.
워낙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라는 증언처럼 송환된 뒤 '폭탄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유라 씨의 성격을 지뢰에 비유합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MBN 판도라)
- "제가 어렸을 때 '얌체공'이 있었어요. 어디로 튈지 몰라서 '얌체공'이라고 하잖아요. 그 친구(정유라)는 지뢰라고 봐요. 수십 개의 지뢰…"
국내로 돌아오면 관련 인물들의 거짓말이 다 드러날 수도 있다고도 말합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MBN 판도라)
- "그 친구 들어오면 상황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요. 지금까지 어른들이 거짓말했던 것이 다 탄로 날 수도 있는 상황…"
정 씨 혐의의 핵심은 이화여대에 대한 업무방해입니다.
최순실 씨의 청탁을 받은 이화여대의 도움으로 부정입학을 했고, 학점 특혜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구속된 이화여대 관계자들은 청문회부터 재판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궁곤 /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지난 1월)
- "면접위원들에게 '정유라를 뽑아라, 특정 금메달리스트를 뽑아라' 이렇게 지시할 관계도 아니고 지시한 적 없고, 그게 진실입니다."
정유라 씨의 송환으로 검찰이 미처 소명하지 못한 부분의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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