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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시공원위원회서 재심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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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자료 미흡 등으로

시민단체, 심의결과 기다리며 "부결" 촉구

뉴스1

25일 월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린 대전시청 중회의실 앞에서 시민단체가 피켓을 든 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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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조선교 기자 =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대전 월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과 관련,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이하 공원위원회)가 25일 4시간에 걸친 심의끝에 검토자료의 미흡 등을 사유로 재심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공원위원회에서는 공원조성계획에 대한 계획 결정, 경관, 비공원시설의 위치 등이 논의됐다. 그러나 종합적인 기본자료와 함께 경관, 구역, 교통 등 민간사업을 추진하며 파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 등에 대한 자료 등의 미흡으로 재심의가 결정됐다.

이범주 공원녹지과장은 "종합적으로 보완해 재심의하도록 결정됐다"며 "재심의는 내용을 보완해 앞으로 한 달정도 소요될 것 같다. 한 달 뒤 충분히 서류를 보완해 재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으로 참석한 김동섭 대전시의원은 "종합적인 자료의 미비로 재심의가 됐으며 시민들에게 돌아오는 편익에 대한 부분도 고려돼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원위원회에 앞서 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심의결과를 기다렸던 월평공원대규모아파트건설저지시민대책위원회 등 대전 시민단체 10여 명은 다소 아쉬워했다.

문성호 주민대책위원장은"재심의가 된 것은 저희가 썩 기뻐할 내용은 아니다"라며 "사안을 보면 부결되어야 마땅하다. 부결이 돼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준비를 더 철저히 해 월평 생태공원 잘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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