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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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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의원을 임명했다.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백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는 민정수석실 공직기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2009년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사죄하라”고 소리쳐 유명세를 탔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는 백 의원과 같은 마음이었고, 백 의원을 껴안아주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도 “그래도 이 전 대통령은 문상 온 분이니깐 예의를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장례식 방해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2010년 6월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고 서울장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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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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