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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수십억 사기혐의' 광주 모 건설업체 회장 등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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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광주지역 굴지의 건설업체 회장 등이 수십억원대의 사기와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20억원대의 업무상 배임과 사기 혐의로 광주지역 모 건설업체 회장 A(77)씨, 사장 B(50)씨 등 경영진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 회사의 간부 C(49)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협력업체로부터 수 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회사 돈 수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협력업체에게 수억원을 빌려 갚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건설업체는 지난 2016년 부도 처리된 후 회생절차(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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