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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2만 장애인의 꿈'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오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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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25일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동기구를 시연하고 있다.(관악구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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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는 25일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관악구 남부순환로 1914번지에 위치한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옛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건립됐다.

새롭게 문 연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총사업비 76억50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2418.38㎡,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다.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30m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건물 외관은 자연적이며 조화로운 색감을 띄었으며 내부는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장애인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1대를 증설해 2대를 가동하고 지하1층 전체는 '장애인 전용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지상 1층부터 3층은 물리·작업·언어치료실, 감각통합실, 휘트니스센터, 미용실 등 장애인 재활훈련시설을 갖줬다. 4층부터 8층까지는 전문치료실(물리·감각·언어), 감각통합실, 직업훈련실, 세미나실, 식당 등 지원시설이, 9층에는 자연친화적인 옥상정원과 휴게데크가 조성됐다.

또 화재발생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지상 2층부터 8층까지 대피시설인 발코니를 마련했고 발코니 전체는 화재에 1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내화강화유리창과 방화문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발코니에 설치된 승강식피난기다. 승강식피난기는 통유리로 된 발코니에 설치된 피난대피시설로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램프시설보다 유사시 더 빠르게 대피 할 수 있다. 8층에서 1층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관악구는 등록장애인만 2만여명에 이르며, 서울에서 4번째로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그동안 장애인복지시설이 부족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천리 길이 멀다고 첫 걸음을 떼지 않으면 영원히 못간다"면서 관악구종합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올해 결실을 맺엇다.

유 구청장은 "오늘 개관식을 시작으로 이제 우리구 2만 장애인이 직업재활부터 의료, 교육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악구의 모든 정책은 장애인을 먼저 고려할 것을 약속드리며 함께 꿈꾸고, 함께 누리는, 따뜻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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