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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썬코어 노조 "사우디 왕자들, 최규선과 관계 밝혀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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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김현정 기자 = 썬코어 노조가 배임·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최규선 썬코어 회장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들이 도왔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사우디 당국에 요구했다.

썬코어 노조와 한국노총, 약탈경제반대행동 등은 25일 서울 이태원 주한사우디아라바아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우디 왕자들과 최 회장의 관계를 밝히고, 왕자들이 썬코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지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제다이코노미컴퍼니의 200층 빌딩 건설 사업에 썬코어가 참여할 것이다', '썬코어 방산계열사 도담시스템즈가 알 왈리드 왕자의 아들인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칼리드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사우디 국방부와 방산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등의 언론 기사를 근거로 들었다.

특히 최 회장 구속 이후 선임된 썬코어 경영지배인이 제다이코노미컴퍼니의 마케팅 이사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에도 외국 왕자들의 불투명한 경영권 행사 등에 대해 개입해 조처를 할 것을 요구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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