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감사원, 한전 용지 개발 "서울시 현대차에 특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감사원이 서울시의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대지 개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한전 용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세우고 GBC 주변에 호텔·업무시설, 공연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25일 감사원이 발표한 서울시 기관운영감사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대차그룹 소유의 공연장·호텔 등도 공공기여로 인정해 용적률을 250%에서 800%로 높여줬다. 감사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행해야 할 공공기여분 1조9827억원 가운데 2336억원만큼 면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감사원과 잘 조율해 필요할 경우 지침이나 계정명을 조금 바꾸는 안을 검토하겠다. 현대차그룹이 돈을 더 내거나 사업이 지연되지는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윤 기자 /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