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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5~26일 2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3회 경북국제항공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국제협력을 통한 항공산업 육성전략'이란 주제로 열린다.
25일은 국제협력 컨소시엄 구성 전략(항공기 인테리어 및 복합재 분야), 항공 부품개발 프로세스 및 상용화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26일에는 '항공분야 국제인증 프로세스 구축 및 활용방안' 주제 발표에 이어 항공산업 현장방문이 있을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캐나다 항공우주산업연구혁신협회 알랭 올버틴 부회장은 '항공우주연구와 혁신에서 캐나다와 한국의 협력 기회'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캐나다 항공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국제 공동협력 모델과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북도와 공동 R&D협력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이원주 과장은 '제4차산업혁명시대의 항공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항공산업 정책을 발표하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심이 될 항공산업의 미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 포아더 가더 사업개발매니저는 '항공우주산업 혁신의 핵심 : 항공우주산업 복합재', 공군군수사령부 신규철 항공기술연구소장은 '항공기 복합재 수리기술 애로현황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항공기 인테리어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월테크놀로지 한중원 부사장이 항공내장재에 대한 축적된 기술(인퓨젼공법) 및 노하우를 소개하고, 과도한 투자비, 까다로운 인증과정 등 항공산업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의 제도적인 배려와 육성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 ㈜한국카본 문창호 전무이사는 '항공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상용화 전략방안'을 발표했고, 캐나다 국립연구원 아난트 그래월 박사는 항공기 인테리어 분야에 대한 국제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전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인 한양대 기계공학부 조진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유충렬 대표, GE 이승훈 이사, 조선일보 유용원 기자, 한화시스템 정덕조 연구위원, 공군 항공자원관리단 이창호 단장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경북 항공산업 육성전략을 위한 토론을 했다.
26일에는 항공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 장비 소개 및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고정우 연구원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항공관련 기업, 국내외 초청인사 및 관련 지역 기업이 참여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항공산업 육성 방안을 토의하고 기술교류를 위한 자리인 B2B 세미나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컨벤션홀 입구 로비에서는 경북 항공산업 홍보존이 설치돼 경북 항공산업 인프라와 추진사업들이 소개되고, 항공부품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경북도는 세계 최대 항공기업인 보잉사 항공전자 MRO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국내 유일의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영천에 준공했으며 항공특화단지를 조성하는등 항공산업 기반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 첨단 소재(탄소, 타이타늄) 산업 육성, 항공기 인테리어, 복합재 수리개발, 무인기 등 항공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개회식에서 "지역의 IT와 부품소재 기반을 바탕으로 항공산업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기업유치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북에 특화된 항공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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