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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내 주변에 포켓스탑을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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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해 독립한 나이언틱은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고를 개발했다.

포켓몬고는 현실을 탐험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면 속 나타나는 포켓몬을 몬스터 볼을 통해 포획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진행시 필요로 하는 몬스터 볼과 각종 아이템들은 유료 결제와 '포켓스탑'에서 획득 가능하다. 출시 초반만 하더라도 부족한 아이템들로 인해 '포켓스탑' 주위를 서성이는 유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같은 결과로 포켓몬고와 역세권의 합성어인 '포세권'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최근에는 나이언틱과 대기업 간 잇따른 파트너십으로 포켓스탑이 늘어나 쉽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애당초 포세권이 아니거나 파트너십을 진행한 점포나 매장이 없는 지역은 게임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가 힘들고, 해당 유저들은 여전히 포켓스탑을 목말라한다.

■인그레스 '포탈'과 연관된 '포켓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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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그레스 공식 홈페이지)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이전에도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인 '인그레스(Ingress)'를 2012년 출시했다.

인그레스는 복잡한 공상과학소설을 배경으로 플레이어 개개인이 아닌 두 개의 팩션(팀) 경쟁을 기본으로 한다.

XM이라는 게임내 자원은 행동이나 상호작용을 위해 필요하다. 조각상, 공공건축물, 랜드마크, 기념물 등으로 이뤄져있는 포탈을 캡처(획득)하고, 포탈 2개를 연결하면 포탈 사이에 링크가 만들어진다. 링크를 3개 연결하면 삼각형으로 이루어지는 컨트롤 필드가 생성되며 이를 넓게 획득하면 각 팀 사이에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때문에 최종 승리를 달성하려면 다른 지역과 도시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는 일종의 팀 땅따먹기 게임이다.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원조격인 인그레스의 지역 '포탈'이 생성된 곳에 '포켓스탑'이 지정돼 그에 관한 연관성을 주목했다. 나이언틱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포켓몬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사실. 인그레스는 현재도 플레이어가 직접 포탈을 신청해 지정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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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그레스 공식 홈페이지)

■우리집 옆에 포켓스탑을 만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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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출시 이후 포탈 신청을 받지 않았지만, 4월부터 다시 신청받고 있다. (출처: 인그레스 공식 SNS)

먼저 인그레스 레벨이 8이상 돼야 '포탈' 신청이 가능하다. 또 인그레스의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 포탈을 생성할 자격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역사적 또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장소 ▲멋진 예술품 또는 고유의 건축물 ▲숨겨진 보물 또는 지역 명소 ▲공공 도서관 ▲공공 사원 등의 기준이 필요하다.

기준에 해당된다면 선명한 사진 촬영과 상세한 제목, 설명 등을 포함하면 새 포탈 후보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보행자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거나 연중 일정 시기에만 게시되는 계절적 전시물, 개인의 주거용 부지, 소방서, 경찰서, 병원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곳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우리집 옆 포켓스탑을 지정하고 싶다면 인그레스 8레벨을 달성한 다음 위의 방법을 바탕으로 집 근처를 여행하며 특별한 장소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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