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스포츠종합타운 전경(김천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축구경기장(김천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스포츠 요람으로 우뚝 선 경북 김천이 4계절 각종 전국대회유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데이비스컵(Davis Cup)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전국종별롤러대회와 전국중고핸드볼대회, 4월에는 김천전국수영대회와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를 거쳐 5월에 전국종별육상대회와 전국중고등농구대회로 이어졌다.
27일부터 3일 동안 김선 장(궁도장)에서 제12회 김천 전국 궁도대회 가 열린다.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고 궁도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대회는 김천시궁도협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전국 1200여명의 남녀 궁사들이 개인전(각궁부, 개량궁부, 노년부, 여자부, 실업부), 단체전으로 나누어 최고의 궁사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궁도장은 1만8500㎡ 규모에 사거리 145m의 6개 사로와 4개의 과녁을 갖춘 공인된 시설로, 산속이나 외곽지 야산이 아닌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의 많은 궁도인들이 찾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김천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가 열린다.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1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 정상 도전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국내 육상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대회다.
제17회 한국U20(주니어)육상경기 선수권대회와 제8회 한국U18(청소년)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겸해서 열리며,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와 세계U18(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그리고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나갈 국가대표 선발전을 병행해 개최된다.
선수, 관계자와 가족 등 3,000여명에 이르는 역대 최다인원이 김천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육상을 이끌어 갈 최정상급 러너들이 한자리에 모일 김천종합운동장은 국제공인 제1종 육상경기장으로서 4계절 천연잔디로 된 필드와 2만5천석 규모에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 그리고 락커룸, 조명타워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종합육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육상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15일부터는 8일간(6.15~6.18, 6.24~6.25, 7.1~7.2)의 일정으로 김천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그리고 김천대학교 운동장과 경북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2017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대회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고교 축구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와 김천시축구협회의 주관으로 , 전국 각지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64개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국제규격을 자랑하는 테니스장(김천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배구경기장(김천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천시는 2015년에 전반기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과 후반기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등 매년 권위 있는 고교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K리그 클래식 프로축구대회와 FA컵 축구대회 등 다양한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중소도시에서 이처럼 매년 많은 축구 경기장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 의 인조 잔디 축구장 확충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 등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김천종합운동장 인근에 있는 대학교 운동장을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하면서 경기장을 확보했다. 점차적으로 인근 중·고등학교의 운동장을 하나씩 인조잔디로 탈바꿈시키면서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 공식 대회를 치를 수 있는 4개 경기장과 연습구장으로 활용 할 수 있는 5개 경기장을 확보, 고교 최다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와 같은 대규모 축구 대회를 무리 없이 치를 수 있다.
크고 작은 대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 축구협회가 앞장서서 완벽한 대회 운영을 해내면서, 축구 관계자들 이 전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테니스장에서는 다름달 3일부터 116일간 10개국,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ITF 김천국제남녀테니스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서 실내체육관에서는 22일부터 4일간 2017 전국여자실업농구대회 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는 김천스포츠클럽 배구·탁구 교류전(6.10), 제2회 경북협회장기 농구대회(6.17~6.18), 2017 김천 어머니 배구대회(6.21), 제13회 김천시생활체육회(6.24) 등 다양한 대회가 이어진다.
한여름 태양보다 핫한 스포츠 대회가 7월과 8월에도 계속된다.
교보생명컵 유도대회(7.18~7.20)를 시작으로 교보생명컵 체조대회(7.28~7.29),교보생명컵 수영대회(7.29~7.30), 교보생명컵 육상대회(8.5), 교보생명컵 탁구대회(8.5~8.8), 문체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7.23~7.28), 문체부장관기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8.9~8.14) 등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계획돼 있다.
10월에는 ‘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2017-2018 여자프로배구 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선전했던 경북김천하이패스배구단이 우수 선수 영입으로, 새 시즌에는 한층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스포츠 대회들이 열리면서, 지역 상인들은 호기를 맞고 있다.
대회 시작일 전부터 몰려드는 선수와 관계자, 가족 등 외부인들로 숙박업소, 식당 ,주유소, 배달 업소(음식 등), 특산물 판매업 등 지역 경제가 호황을 누린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영장(김천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한해에만 각종 국제 대회와 전국단위 59개의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에 133개팀의 유치로, 연인원 24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다녀갔다. 여기에 따른 244억여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KTX 김천(구미)역이 개통하면서 한층 더 좋아진 접근성으로 스포츠마케팅에 좀 더 유리해 졌다”며,“수많은 대회 유치가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각종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ksg@heraldcorpr.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