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점포 확장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체의 몰락과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심화 현상을 극복하고 대형 유통업과 중소 유통의 공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국내 유통시장은 양극화·집중화가 심화돼 상생 협력을 통한 균형 발전이 정책과제로 부상하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시장 논리만을 앞세우고 있다"며 "대형 유통업은 이미 포화 상태인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출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는 대기업이 구매·저장·배송 등 플랫폼을 제공하면 중소상인은 판매·배달을 담당하는 프랜차이즈형 수직적 분업 방안을 공생 전략으로 제시했다.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본부장은 "임대료 상승으로 임차상인이 상권에서 내몰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정책이 창업·성장·재기 등 생애주기 단계별로 맞춤 지원돼야 하며, 재기 지원을 위해 재도전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