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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민정책제안 '광화문1번가' 공개 D-1…'이니산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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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정책제안하고 대통령 검토…온·오프라인 창구 '광화문 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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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개된 '광화문 1번가' 홍보 홈페이지. 이 사이트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광화문 1번가' 홍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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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수위원회를 표방한 '광화문 1번가'가 공개를 하루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5일 대국민 정책제안 사이트 '광화문 1번가'(https://www.gwanghwamoon1st.go.kr)의 사전 홍보사이트가 공개됐다. '광화문 1번가'는 사실상 정권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국민인수위원회를 의미한다.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정책 제안 접수는 26일부터 시작된다.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접수된 정책제안은 대통령이 직접 검토해 8월 말 쯤 대통령이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국민인수위원회 운영을 조율할 간사위원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광화문 1번가'의 홍보를 맡을 '국민소통위원'에는 홍서윤 전 KBS 앵커와 서천석 정신과 전문의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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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세종로 한글공원에 만들어진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가 정책제안을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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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정책제안을 위한 '광화문 1번가' 열린 광장은 세종로 한글공원에 25일 낮 2시에 개소했다.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은 7월 12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되며 한글공원에 설치된 컨테이너에 제안 접수처가 설치된다. 접수처 외에도 책방과 카페, 경청 테마 부스 등도 운영한다.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취지의 '광화문 1번가'에 대해 누리꾼들은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드디어 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라며 "실생활에서 느끼는 필요한 정책이 많이 제안되고 실현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광화문에 설치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은 누리꾼들로부터 '이니산성'이란 별명을 얻으며 소통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이니산성'은 문 대통령의 별명인 '이니'와 컨테이너로 쌓은 '산성'을 합성한 말.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광우병 시위를 막기 위해 컨테이너로 쌓은 'MB산성'에 대조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슈팀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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