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세계관, 게임부터 도서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확산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감독 리들리 스콧)가 전세계적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이리언’만의 세계관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변신했다.

5월 극장가에 최고의 SF 스릴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개봉 전, 38년 역사에 빛나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임을 알리며 일찍이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렇듯 영화 사상 가장 성공적인 SF 시리즈로 손꼽히며 사랑받아온 ‘에이리언’ 시리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을 비롯해 제임스 카메론, 데이빗 핀처 등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의 손을 거쳐오며, 인류와 ‘에이리언’의 대결은 물론, 그들의 기원까지 탐구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유지해왔다.

1979년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을 기점으로 2, 3, 4편이 등장하고, 여기에 더해 프리퀄 ‘프로메테우스’와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구성과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꾸준히 ‘에이리언’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나갔다.

‘에이리언’의 세계관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게임과 도서로도 확산되며 보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갔다. 먼저, 게임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지난 2014년 출시 후 영화를 게임화하면 원작 팬들의 실망이 뒤따른다는 징크스를 과감히 깨트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스크린 속 ‘에이리언’과 마찬가지로 위협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하는 게임 속 ‘에이리언’은 절대 죽일 수 없는 존재로, 유저들은 도망치거나, 숨거나, 죽어버릴 수밖에 없어, 영화와 맞먹는 공포감을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에이리언 2’ 개봉 3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20세기 폭스사 공식 소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는 ‘에이리언’과 ‘에이리언 2’ 사이 여전사 ‘리플리’(시고니 위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냄과 동시에 영화와의 괴리감을 최소화해, 많은 시리즈 팬들로부터 환영받은 바 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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