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3년간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

신동빈 “고용이 최고의 복지…고용 확대위해 노력할 것”

황각규 “‘혁신안’ 약속 실천해 사회적 가치에 부합할 것”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그룹이 향후 3년간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5년간 7만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롯데가 지난 10월 국민께 약속드렸던 혁신안을 실천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롯데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용 및 정규직 전환 로드맵은 지난해 10월25일 신동빈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며 5년간 40조원의 투자와 7만명의 신규채용, 3년간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재천명한 것으로 실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도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며 “롯데그룹은 국내에서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저를 포함한 롯데인 모두 기업가치 창조, 직원 행복 창조, 사회적 가치 창조를 마음에 새기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가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과 황 실장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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