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현장 감시기능 강화로 부실시공 '사전 차단'

포장두께 검사

아주경제(창원) 박신혜 기자 =경남도가 건설공사장 부실시공 사전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22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는 산청군 종합감사에서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서면 감사에서 벗어나 검사 장비를 활용하는 현장 위주의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장위주 감사는 부실시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내수~매곡간, 오휴~왕촌간, 한방 항노화 산업단지 진입도로 확, 포장 공사 등 8개 현장에 성토 다짐시험 및 포장두께, 차선도색 밝기(휘도) 등을 측정한다.

특히 현장 감사에서는 도로성토에 대형장비를 활용한 평판재하시험(PBT)으로 다짐도를 측정하고, 도로 완성면에 대해서는 코어채취 장비를 동원해 도로시설물의 부실시공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도는 기준에 미달해 부실시공을 한 건설기술자와 감독을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책임 있는 시공사에 대해서는 재시공하도록 하는 등 건설현장에서의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감사 결과 및 성과를 분석해 대형건설공사 특정감사 및 시, 군 종합감사에 더 많은 품질검사 장비를 동원해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현장 감사를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건설공사 현장에 각종 현장검사 장비를 동원해 부실시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품질시험을 위한 품질관리자 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신혜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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