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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역경 극복의 '불사조'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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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국회부의장직과 겸직

뉴스1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2017.3.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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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5일 대선 패배로 상처를 입은 국민의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된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법조인 출신의 4선 의원이다.

국회 부의장도 겸임하는 박 신임 비대위원장은 1949년 전남 보성 태생으로 광주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검찰의 길을 걷게 됐다.

검찰에서 서울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친 박 비대위원장은 김대중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발탁된 뒤 검찰로 돌아가지 않고 정계에 입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향인 전남 보성·화순에서 당선돼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06년 지방선거에선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또한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보성·고흥에 옥중 출마해 떨어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광주 동구로 옮겨 재선에 성공한 뒤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 때는 당시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또다시 당선됐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총선에서 승리, 4선 달성에 성공했다. 또 20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당 몫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을 꺾고 국회 부의장이 됐다.

박 신임 비대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오똑이' 혹은 '불사조'로 불린다.

박 신임 비대위원장은 1999년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 당시 옷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 2012년 '동장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총 4번 구속됐다.

그러나 앞의 세 사건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아 3번 구속 3번 무죄 판결을 받았고, 4번째 사건 때는 벌금 80만원형으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에게 패하기도 했다.

Δ전남 보성(67) Δ광주고 Δ서울대 법학과 Δ사법시험 제16회 Δ대검 수사기획관 Δ청와대 법무비서관 Δ16·18·19·20대 국회의원 Δ민주당 최고위원 Δ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Δ국민의당 최고위원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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