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ACM에 따르면 서울대 팀이 금메달(3위)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팀이 동메달(9위)을 획득했다.
국내 대학팀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개 팀이 나란히 메달을 받은 것도 이번이 최초다.
역대 메달 성적은 지난 2015년 고려대 팀이 받은 동메달이 유일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대 팀(최석환·윤지학·조승현, 지도교수 염헌영)은 상금 7천500달러(약 840만 원)를, KAIST 팀(강한필·고지훈·이종원, 지도교수 한태숙)은 상금 3천 달러(약 340만 원)를 받았다"며 "서울대 팀은 내년 경시대회 출전과 IBM 본사 초청 혜택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ICPC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한 시간 안에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제를 푸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1977년 처음 개최됐다. 1997년부터는 IBM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25일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에서 열렸으며, 총 134개 팀 402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1위는 러시아 ITMO(정보기술기계광학)대, 2위는 폴란드 바르샤바대가 차지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본선 참가는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대회에는 KAIST와 북한 김일성종합대가 공동 28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서울대팀.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은 KAIST팀.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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