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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당진시, 학교급식에 지역 친환경농산물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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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득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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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사용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33% 수준에 머물렀던 관내 친환경농산물 취급비율을 올해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작부체계 구축 간담회를 시작으로 친환경 공선출하회 육성과 친환경 생산농가 영농자재 지원, 학교급식 계약농가 현장견학 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연중 공급체계 구축에 노력 중이다.

특히 시는 학교 급식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급식 농가 현장견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양상추와 애호박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23일에는 딸기와 백오이, 대추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진행했다.

두 차례 진행된 현장견학에 참여한 학교 급식관계자들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지켜보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서로 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러한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농가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급식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현장학습에 함께 참여한 김수용 송악초등학교장은 "현장에 직접 나와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 농산물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향후 다른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추가로 진행하는 한편 내실 있는 친환경 농가 조직 육성과 작부체계 구축을 위해 사업 활성화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농업의 차별화를 추진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출하체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로컬푸드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지역 농산물 애용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된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현재 당진관내 총 89곳에 이르는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해나루쌀과 황토감자, 꽈리고추 등 당진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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