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에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상/증강현실은 인간과 기술세계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이 신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개발자가 교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가 4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기술과 특화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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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종현 위원장은 "우리는 문화가 힘이고 콘텐츠가 경쟁력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변화와 함께 가치가 더더욱 주목받는 기술이다. AR/VR은 기술을 융합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우리 삶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신기술 플랫폼이다. #GDF 2017는 그 주인공이 모인 자리라 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새로운 성장 산업인 AR.VR을 위해 시와 함께 집중적인 투자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가 주도해서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 경기도의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VR/AR의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 경기도 VR/AR 정책'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경기도는 세계 34위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인구는 약 1,312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약 25%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인구가 364만으로 전국에서 젊은이가 가장 많다. 경기도에 있는 벤처 기업도 1만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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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도는 IT, 콘텐츠 산업의 주요 리더로, 주요 콘텐츠 기업과 IT 기업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 콘텐츠 산업을 위한 방송영상테크노밸리도 구축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판교를 언급한고 있다. 판교란 '널판지 다리'라는 의미로, 널판지는 플랫폼, 다리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즉 판교가 4차산업혁명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판교는 실리콘밸리와 비교해 크기도 작고 기업 수도 적다. 하지만 이 작은 땅에서도 연간 70조 규모의 매출이 발생한다. 따라서 판교 같은 것을 더 늘리는 것이 경기도의 전략이자 비전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경기도가 VR/AR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일까? 정부에서 시스템을 정비하고 경기도는 이에 맞춰 도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캠퍼스, 도시내 이동을 위한 자율주행 버스 도입, 판교 제로시티 설립 등 도시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유통하는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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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 부지사는 "경기도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이다. 경기도에는 청년도 많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많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또, VR/AR의 산업 영역과 규모를 확장할 께획이다. 제조와 VR을 접목해 제품 완성 전 문제 해결 서비스를 도입하고, VR과 의료를 융합해 진화한 헬스케어 서비스에도 대응한다. 또 VR/AR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와 관련한 선도 벤처기업을 단기적으로는 100개 정도 육성하고 이 수를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했다. 여기에는 경기도, ETRI 등의 기관과 함께 벤처투자사, HTC 바이브, KT 등 25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인재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세우고 전문가와 함께 VR/AR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으로 VR/AR 오디션을 열어서 우수한 기업에게 인프라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이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GDF 2017 같은 포럼과 세미나를 열어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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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 부지사는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 산업간 융합이 일어나는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이는 광교, 판교 등에서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이어 판교 제로시티,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등을 구축하고 AR/VR 클러스터를 확장한다. 광명과 시흥은 물론 올해 안에 한 곳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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